UEFA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 vs 독일 결과 확인
안녕하세요!! 이번 유로 2024 8강에 결승전과 다름없는 매치가 있었는데요, 바로스페인-독일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무적함대(스페인)와 전차군단(독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스페인은 선발은 다른 경기와 같은 풀 전력으로 나왔습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오야르 사발(레알 소시에다드)과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같은 비교적 경험이 있는 선수보다는 어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두 선수를 기용했는데요, 베스트 11에도 니코와 야말 듀오가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경기 스페인은 42121로 나왔습니다. 수비는 쿠쿠렐랴(첼시), 라포르트(알 나스르), 르 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이렇게 넷이 선발출전 했고, 파비안(파리 생재르망),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투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루었습니다. CAM자리에는 페드리(바르셀로나)가 나와서 후방 빌드업보다는 질 좋은 패스를 앞으로 뿌려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윙에는 역시 니코, 야말 톱에는 주장 모라타(아틀렌티코 마드리드)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주의할 점* 이번경기 주심은 엔서니 테일러(축구계에서 오심으로 말이 많은 심판)였다.
팽팽하게 이어지는 경기 중 5분도 안 돼서 이번 유로에 은퇴하는 크로스가 페드리에게 타이밍 늦은 깊은 태클을 겁니다. 그로 인해 스페인 빌드업의 축으로 보이지 않은 여러 활약을 해온 페드리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게 됩니다.
페드리는 저번유로에 스페인 대표팀에서 어린 나이에 주전 자리를 얻었지만 역시 어린나이다 보니 경기 시간 조절이 필요했으나 페드리가 절실히 필요한 대표팀은 페드리를 꾸준히 선발로 풀타임을 뛰게 혹사시켰고, 그렇게 페드리는 물 몸이 됩니다. 그렇게 안 그래도 몸싸움이 약한 페드리가 깊은 태클을 당해 바로 실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태클에는 카드 한 장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라이벌 팀 소속인 크로스를 페드리는 존경했으나 그런 태클이 나와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페드리의 부상은 경기가 끝난 지금은 무릎 염좌로 상황이 공유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페드리의 유로 도전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스페인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와 교체 하면서 이른 시간 교체가드를 쓰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 찬스를 만들고 놓치고를 반복하다가 페드리의 대체선수인 올모가 선제골을 넣는다.
심지어 골로 연결된 그 패스는 2007년생 라민 야말이 건네 준 것이었다. 라민 야말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여러 가지 기록들을 갈아 업게 된다. 유로 최연소 어시스트, 최연소 출전 등등 여러 가지 기록들이 갱신되고 있다.
그렇게 독일은 여러 찬스를 만들고 놓치고를 반복하면서 스페인의 골대를 두들겨 보지만 스페인의 수비는 생각보다 견고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교체 투입된 독일의 신성 비르츠(레버쿠젠)가 골을 만들어 내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서로 계속해서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어떤 팀이 올라가든 다음경기에 대한 출혈이 큰 상황이었다. 그렇게 서로 여러 찬스가 있었으나 넣지 못하고 연장 후반 감독들 승부차기 순서를 짜고 있던 순간 교체 투입된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가 극장 헤딩골로 118분에 경기를 뒤집는다. 골에 환호한 나머지 벤치선수들이 경기에 점점 방해가 되기 시작했고, 교체로 들어갔던 로드리와 파비안이 안 받아도 될 카드를 받으며 4강 선발이 위태로워진다.
그렇게 경기의 마지막 공격을 하던 순간이미 카드가 한 장 있었지만 16강에서도 카드를 받았던 카르바할은 어차피 경고누적으로 다음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카르바할은 영리하게 카드를 받을 각오로 독일을 억제하고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독일은 마지막 프리킥을 해보지만 골은 들어가지 않았고, 개최국 전차군단 독일은 그렇게 8강에서 물러나게 되고, 레알마드리드의 전설 토니크로스가 은퇴하며, 메리노가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솔직한 나의 리뷰>>>>>
초반에 크로스가 야말과 페드리에게 한 태클에 카드 한 장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개최국이어서 편파 판정이 심하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패널티 박스 안에서 쿠쿠렐랴의 손에 맞는 장면도 있었고, 스페인도 비슷한 반칙을 했지만 테일러 주심은 생각보다 두 팀에게 다 편파적이었고 결국 어떻게 보면 공정하지만 어떻게 보면 불공정한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은 경기였다. 독일에서는 하베르츠(아스날)와 비르츠의 극심한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다. 하베르츠는 열심히 기회를 날리는 반면 비르츠는 골이 아니더라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어내고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확연히 달랐으며 결국 비르츠는 골까지 연결시킵니다.
또 독일의 유일한 선발 변화였던 엠레 잔(도르트문트)가 전 경기 엠레 잔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선발로 출전했던 안드리히 보다 못했고, 그렇기에 올모가 골을 넣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유로에서 스페인을 응원하면서, 동시에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페드리의 부상이 후유증 없이 복귀했으면 좋겠고, 야말이 골을 넣어 유로 기록을 하나 또 갈아 치웠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대회 야말과 함께 스페인을 8강으로 이끈 니코가 바르셀로나로 오는 이적설 또한 있어서 이번에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친해져서 바르셀로나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페드리의 원만한 복귀를 응원하며 다음에는 4강 예측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